큐텐이 티몬을 인수할 당시 겪었던 재정적인 어려움이 밝혀졌습니다. 큐텐은 심각한 적자와 자본잠식 상태에서 티몬을 인수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큐텐의 재정 상태와 인수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제목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큐텐의 적자 경영
큐텐의 실적 공개
큐텐의 구체적인 실적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2021년 큐텐의 실적에 따르면, 큐텐은 한 해 동안 948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27.43%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누적된 적자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756억 원과 116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큐텐은 2022년까지 매년 적자가 누적되었습니다. 그 결과, 티몬 인수 직전연도까지 큐텐의 누적 손실액은 4299억 원에 달했습니다.
매출 증가와 내실 부족
적자가 누적되는 동안 매출은 1179억 원에서 3456억 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내실 없는 외형 성장에 불과했습니다.
티몬의 자본잠식 상태
티몬의 재정 상태
큐텐이 티몬을 인수할 당시, 티몬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큐텐 역시 이미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적자 기업이 적자 기업을 인수한 셈이 되었습니다.
인수 당시의 비공개 상황
인수 당시 큐텐은 기본적인 인수 방식이나 투자 규모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금 지급 없이 지분 교환으로 인수가 진행될 것이라는 추측만이 무성했습니다.
구영배 대표와 큐텐의 신뢰
구영배 대표의 배경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국내 최초 오픈마켓 G마켓 창업자로, '1세대 이커머스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후, 싱가포르로 이동해 큐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신뢰도와 기대감
구영배 대표가 설립한 큐텐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구 대표의 명성 덕분에 티몬 인수 당시에는 의심보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무리한 인수와 그 결과
연이은 대규모 인수
구영배 대표의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티몬 인수 후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위시, AK몰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부터였습니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몸집을 불리기 위해 무리한 인수가 이어졌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유동성 위기와 정산 지연 사태
무리하게 인수한 기업들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한 채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큐텐그룹 계열사와 피해 규모
파트너사와 연간 거래액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큐텐그룹 계열사의 파트너사는 모두 6만 곳에 이릅니다. 이들 3개사의 연간 거래액은 작년 기준 6조 9000억 원에 달합니다.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 규모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현금 유동성 확보의 의문
업계 관계자는 “큐텐그룹의 대책이 중요한 시점인데, 최근 위시 인수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만큼 큐텐그룹의 현금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맺음말
큐텐의 티몬 인수 과정에서 드러난 재정적 어려움과 무리한 인수 전략은 많은 이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큐텐그룹이 앞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하여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의 성장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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