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는 미국 정치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사퇴 결정은 재선 캠프와 측근들에게도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과 배경을 상세히 정리해봤습니다.
사퇴 결정의 과정
비밀스러운 사퇴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대선 후보 사퇴를 발표했으며, 이 결정은 발표 48시간 전 극소수의 측근들과만 공유되었습니다. 스티븐 리체티와 톰 도닐런 등 백악관 선임고문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사퇴 입장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공식 발표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정을 알렸습니다. 이후 재선 캠프와 백악관 고위급 참모들이 소집되어 오후 1시 45분에 사퇴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자이언츠 실장은 백악관 전체에 독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퇴 배경과 여론
여론 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동안 여론 조사 결과가 악화되었다는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는 사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과 전략가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결심하였습니다.
측근들의 역할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인 리체티와 도닐런은 사퇴 결정을 알릴 시점과 대상을 조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도닐런이 성명서 초안을 작성하며 바이든의 결정을 도왔습니다.
캠프 내 혼란
캠프의 대응
사퇴 발표 하루 전까지도 캠프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신호가 없었습니다. 딜런 선대위원장은 "바이든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해리스 부통령도 고액 기부자들과의 통화에서 바이든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발표 후 반응
사퇴 발표 이후, 백악관 참모들은 충격과 눈물, 안도의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의 사퇴 성명을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부 공작이나 정보 유출을 피할 수 있었던 점도 언급되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민주당 후보로 지지받고 있으며, 기부금 지원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친 바이든 성향의 수퍼팩(Priorities USA)은 반 트럼프 광고 투자를 3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정치 자금의 변화
기부금 급증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직후, 민주당에 40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쏟아졌습니다. 액트블루(ActBlue) 사이트를 통한 기부금은 발표 당일 약 416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0년 선거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기부금이었습니다.
기부금의 중요성
사퇴 발표 전 시간당 20만 달러 수준이던 기부금은 발표 이후 시간당 750만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와의 경쟁에서 정체된 추진력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맺음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는 민주당 내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기부금 급증과 함께 새로운 후보를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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