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생활 방식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어렵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생활 패턴은 신체활동량을 감소시키고, 또한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고지방, 고칼로리 식단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이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아래에 대장암의 정의와 원인과 증상,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한 설명을 정리했습니다.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을 포함하는 대장에 생기는 암을 말합니다. 대부분 선암이 발생하며, 드물게 신경내분비세포종양이나 림프종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주로 용종에서 시작되며,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용종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종은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악성종양의 잠재성을 구분합니다.
원인과 증상
원인
대장암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육류 섭취와 관련된 식습관이 있으며, 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가 문제입니다.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 술, 수면 부족, 흡연 등도 발병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 요인도 매우 중요하여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증상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으며, 종양이 커지면서 대변의 통로를 막아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가늘어진 변, 혈변, 잔변감과 변비가 나타나고, 진행됨에 따라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폐쇄가 발생하면 소화불량과 심한 복통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혈변
대장 내부의 종양이 대변과 마찰하여 발생하는 상처로 인해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혈변은 항문질환과 오인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장폐쇄(소화불량)
암 종양이 대장을 막아 변이 통과하지 못해 소화불량이 나타납니다. 장폐쇄가 발생하면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대장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통이나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무증상
대장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체중 감소나 혈색 변화 등 외형적인 변화도 없습니다. 복통, 설사, 변비, 혈변 등의 증상은 진행된 암에서 나타납니다.
진단은?
대장내시경으로 종양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정합니다. 이후 혈액검사와 CT촬영을 통해 병기를 추정하며,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수술 후 절제된 조직을 면밀히 검사하여 정확한 병기를 확정합니다.
치료법?
대장암의 치료법은 기본적으로 수술이 주된 방법이며,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대장암은 수술로 암을 절제하여야만 완치가 가능하며, 항암치료는 암의 전이를 막거나 암세포를 줄이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치료 방법
대장암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다릅니다. 0기에서 1기의 환자는 내시경을 통해 간단하게 암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기와 3기의 환자는 암이 발견된 부위와 주위 림프절을 절제하는 근치적 절제수술이 필요합니다. 2기 고위험군과 3기 환자는 수술 후 3개월에서 6개월간 항암치료를 합니다.
특수부위 암 치료
직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실시하여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합니다. 이는 직장 보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4기 환자는 전이된 부위를 절제할 수 있으면 수술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먼저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합니다.
수술 후 관리
수술 전, 대장암 종양표지자인 CEA 수치를 체크하고, 수술 후 3-6개월마다 검사를 통해 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대장암은 수술 후에도 약 20~50%의 재발률을 보이며, 재발환자의 90%는 3년 안에 재발합니다. CEA 수치 증가로 재발이 의심되면 CT, MRI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재발 부위를 수술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5년 동안 매년 복부 CT 및 흉부 X-ray 검사를 하고, 대장내시경은 수술 후 1년 안에 필수적으로 시행하며, 이후 3년마다 시행합니다.
예방법은?
1) 규칙적인 운동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십시오. 신체활동량이 많을 경우 대장암 발생을 약 30~40%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운동이 부족할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허리둘레를 여성은 34인치 이하, 남성은 40인치 이하로 유지하십시오.
2) 지방 섭취 줄이기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으로부터 얻는 열량을 30% 이하로 줄이십시오. 높은 칼로리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지방은 대장 점막을 자극하여 발암물질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3)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채소와 과일을 통해 하루 20~3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십시오. 식이섬유는 대장암 위험을 43~50% 낮춥니다. 섬유소는 대장 내용물을 희석하고 장 통과 시간을 줄이며 대변 부피를 늘립니다.
4) 붉은 육류 및 가공육 제한
붉은 육류와 육가공품 섭취를 줄이십시오. 연구에 따르면,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육가공품을 섭취할 경우 소량만 드십시오.
5) 적당한 칼슘 섭취
칼슘은 대장암 위험을 낮춥니다. 멸치, 우유,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1000mg 이하의 칼슘 보충제를 권장합니다.
6) 금연과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흡연을 피하고, 음주는 여성은 주 7잔 이하, 남성은 주 14잔 이하로 제한하십시오.
7) 정기 검진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으십시오. 50세 이상은 국가암검진사업으로 매년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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