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는 커피가 여섯 가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유익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래에 어떤 질병들이 해당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암 예방 효과
커피는 암세포의 생성과 사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담즙산 생성을 촉진하고 음식이 대장을 통과하는 속도를 증가시켜 발암 물질에 대한 대장의 노출을 줄여줍니다. 다양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커피는 동물 실험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커피는 염증을 줄여 여러 종류의 암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당뇨병 예방 효과
카페인은 단기적으로 혈당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형 당뇨병 발병률이 낮습니다. 커피에 포함된 폴리페놀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은 인슐린과 포도당 대사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형 당뇨병 환자 45,335명을 대상으로 한 20년간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하루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8% 낮았고, 하루 여섯 잔을 마시면 33%까지 감소했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디카페인 커피보다 당뇨병 예방 효과가 약간 더 높습니다.
3. 혈관 질환 예방 효과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있습니다.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83,076명의 여성 중 매일 네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20% 낮았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하루 두 잔 이상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1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 외에도 혈관을 강화하는 다른 성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4. 우울증 예방 효과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어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여줍니다. 커피는 일부 사람들에게 항우울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커피를 여섯 잔 미만으로 섭취하면 우울증과 자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퇴직자 협회(AARP)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네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0% 낮았습니다.
5.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
여러 역학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낮아집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더 많이 섭취하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25% 더 낮아졌습니다.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300mg 증가할 때마다 파킨슨병 위험이 24% 감소했습니다.
6. 담석 예방 효과
담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콜레스테롤입니다. 커피는 콜레스테롤이 담낭에서 결정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남성 46,00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담석 발생 위험이 훨씬 낮았습니다. 다른 대규모 연구에서도 여성들에게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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