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인 손웅정 감독이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경과, 양측의 주장,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건의 배경
2023년 3월, 손웅정 감독과 그의 아들 손흥윤 코치를 포함한 2명의 코치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훈련 중이던 중학생 A군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A군 측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경기에서 패배한 이유로 코치들로부터 신체적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주장
1) 피해 아동의 주장
A군은 전지훈련 동안 코치들로부터 엎드린 자세로 맞아 부상과 멍이 들었고, 손웅정 감독으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목덜미를 붙잡혀 밀침을 당했다고 고소장에 적었습니다. A군이 지역 아동 상담센터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손흥윤 수석 코치는 A군에게 욕설을 하고 신체적 폭행을 가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혔다고 합니다.
2) 손웅정 감독의 반박
손웅정 감독 측은 훈련 중 선수들에게 강한 독려의 의미로 가끔 욕설을 사용했지만, 특정인에게 '또라이'나 'X새끼' 같은 모욕적인 표현은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지훈련 당시 체벌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학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감독 측은 "외국 전지훈련의 첫 경험이라 선수들이 들떠 있었고, 체력 훈련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었다"며 "훈련 막바지에 하프라인을 20초 안에 통과하지 못하면 코너킥 플라스틱 봉으로 한 대씩 때리는 체벌이 있었고, 선수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3) 피해자 측의 재반박
반면, A군 측은 손 감독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A군의 부모는 체벌이 이루어질 당시 현장에 없었으며, 손 감독이 주장하는 '손흥민 이미지 비용' 관련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A군 측은 손 감독이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을 제안하면서 조건을 내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군의 부모는 처음에는 5억원을 요구했지만, 이는 손 감독 측의 태도에 대한 반응이었으며, 진지한 협상 과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감독 측은 처음부터 합의금 수억원을 원했으며, 손흥민 선수를 언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손 감독 측은 3000만원 이상의 합의금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법적 대응
경찰 조사 및 기소
경찰은 사건을 조사한 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손 감독 측은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처벌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 감독은 “많은 돈을 주고 합의해서 나쁜 선례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호사의 해명
손 감독 측의 법률 대리인인 김형우 변호사는 손 감독이 직접 사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손 감독이 직접 연락하거나 찾아가면 더 큰 마찰이 생길 것을 우려해, 고소당한 며칠 뒤 손 코치 등 2명이 A군의 집에 찾아가 사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손웅정 감독의 아동 학대 혐의 사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사건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와는 별개로 손웅정 감독의 행동과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앞으로 이 사건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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