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IT 시스템 먹통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국가에서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과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IT 시스템 먹통 사태의 원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공식 입장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사용하는 호스트에 대한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커츠 CEO는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영향을 받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맥과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호스트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신 보도
AFP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프로그램인 팰컨 센서의 업데이트가 MS의 운영체제인 윈도와 충돌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태의 전 세계적 영향
항공 및 언론 산업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항공사, 언론사, 은행, 병원, 이동통신사 등의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공항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었고, 일부 방송사들은 방송 송출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 일정을 취소하는 등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국내 영향
항공사 및 게임 서버
국내에서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 및 예약 시스템과 '라그나로크', '검은사막' 등 온라인 게임 서버가 먹통이 되어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청주공항과 제주공항에서는 발권 대기줄이 한때 100m가 넘어섰고, 항공기가 30분 이상 지연 출발하는 등 혼잡을 겪었습니다.
영향받지 않은 업체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되는 국내 업체들은 이번 사태에 타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은 현재까지 이로 인한 영향이 없는 상태입니다. 자동차,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조선, 상사, 방산, 건설 등 주요 업계도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커머스와 통신사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업체는 AWS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됩니다. 통신 3사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 문제로 국내 기업 대부분은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 및 증권
런던거래소 등이 장애를 겪는 것과 달리 한국거래소와 코스콤도 MS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아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증권가는 아예 클라우드를 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은행 또한 자체 데이터 서버를 이용하고 망 분리를 시행해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정부의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서비스 장애에 대한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클라우드컴퓨팅법)에 따르면 장애 발생 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는 이용사에 즉각 피해 상황과 장애 원인 등을 알려야 할 의무를 집니다. 그러나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의무를 즉각 이행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관계자의 설명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라는 서비스 특성이 한국에서 일어난다고 해서 국내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글로벌 사태이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도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한 한 빨리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고 초동 대응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맺음말
이번 IT 시스템 먹통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IT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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