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병대원(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와 관련하여 언론이 뜨겁습니다. 국회의원의 갑질로 얼룩진 법사위라는 비판이 있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그 중심에 있는 정청래 국회의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청래 프로필
정청래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제 17대, 19대, 21대, 22대까지 4선 의원입니다.
- 출생: 1965년 5월 18일(59세),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 거주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 성산월드타운대림아파트
- 본관: 하동 정씨
- 현직: 제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을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생애
85학번, 운동권 활동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에 실패한 그는 서울의 유명 재수학원에서 1년간 재수하고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에 85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재수 경험은 훗날 학원을 차릴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 입학 직후 1학년 때 과 대표에 출마하며 '나의 꿈은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는 운동권 활동에 투신하여 전대협 산하 서총련에서 활동했습니다.
미 대사관저 점거 사건, 징역 전과
1989년 10월 13일, 정청래는 서울 정동에 있는 주한미국대사 관저를 점거하여 방화 미수 및 폭탄 투척 사건을 주도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반대와 그레그 주한미국대사의 추방을 요구하며, 대사관저에 사제 폭탄을 투척하고 방화를 시도했으나 폭탄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관저의 내화 처리로 인해 방화 시도도 실패하여 모두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후 1989년 11월 8일 투옥되었으며, 1990년 3월 28일 여러 법률 위반으로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복역으로 인해 병역에서 제적되어 1990년 12월 5일 보충역 및 소집 면제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원 운영
1992년 출소 후 정청래는 재수 시절 친구 양태회와 함께 마포구 성산동에 '길잡이 학원'을 창업했습니다. 정청래는 영어를, 양태회는 국어를 가르쳤으며, 학원은 큰 성공을 거두어 2년 만에 대형학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체벌로 학생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1996년 두 사람은 학원을 매각하고 갈라섰습니다. 이후 양태회는 비상교육을 창업하여 사교육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정청래는 정계에 투신해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정치활동
17대, 19대, 21대 국회의원
정청래는 2002년경 노사모 활동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됩니다. 17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를 꺾고 서울 마포 을에서 당선됩니다. 18대 총선에서는 강용석에게 패배하고 낙선했습니다. 19대, 21대는 서울 마포 을 지역구에서 압승을 거치며 또다시 당선됩니다.
22대 국회의원
마포구 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를 여유 있게 이기고 4선이 되었습니다. 이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어, 민주당 내에 목소리 큰 강경파답게 말싸움과 갑질, 신경전으로 자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논란
정청래는 국회에서 말로 인한 논란, 이른바 막말 논란이 많습니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꽤나 독보적입니다. 목적이 있기보다는 단순히 유치한 모욕주기식의 갑질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본인은 이에 대해 꽤나 당당한 모습입니다. 당대표인 이재명과 꼭 붙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이재명의 정치적 공백이 발생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입니다.
마치며
비생산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들로 얼룩진 국회가 안타깝습니다. 누가 더 심하게 막말을 뱉는지 경쟁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막말을 해도 뒤에서 더 뜨겁게 지지해 주는 강성 지지층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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